국립 5`18 민주묘지
무등산이 바라보이는 아늑한 곳에 터를 잡고 있으며 묘역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두 손으로 타원형 물체를 맞잡고 있는 형상의 추모탑이 우뚝 솟아 있어 경건함을 더해준다. 그 곳이 의향이자 민주의 도시, 그리고 민주성지라고 부르는 광주의 대표적인 상징인 국립 5•18민주 묘역이다.
추모탑 양 옆에는 청동조각품, 묘역 아래에는 옆으로 길게 청동부조가 설치되어 있다. 청동조각품은 80년 5월 불법과 불의에 저항해 총을 들고 항쟁에 나섰던 시민군을 형상화한 '무장항쟁군상' 과 슬픔을 딛고 승리를 노래하며, 질서와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묘사한 '대동세상군상'이다.
묘역의 우측에는 묘역에 안장된 분들의 영정을 모신 유영봉안소가 있다. 유영봉안소의 외부 모형은 우리나라 전통고분인 고인돌 형태를 응용하였다. 묘역의 좌측에는 참배를 마친 방문객들을 역사체험 공간으로 안내하는 역사의 문이 있다.
국립5•18민주묘역은 5월 항쟁의 정수이자 상징적인 기념비이다. 그래서 오늘도 이 땅에 다시는 불의와 독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준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자유와 민주 그리고 정의를 갈망하는 세계인의 가슴속에 민주화의 성지로 굳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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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HOSEOK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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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jing, China)